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(GTX)-A 노선 ‘운정중앙~서울역’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. 국내 첫 GTX 노선인 GTX-A 수서∼동탄 구간이 지난 3월 30일 개통한 이후 9개월 만이다.
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운정·킨텍스·대곡·연신내·서울역 5곳이다. 앞으로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~수서 구간은 2026년,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.
운정중앙∼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면 그간 버스·지하철 등 대중교통 환승을 통해 최대 90분가량 걸리던 이동시간이 22분으로 크게 단축된다. GTX-A ‘운정중앙~서울역’ 구간은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출·퇴근 시간 때 열차를 집중 투입, 짧은 배차간격(6분15초)으로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.
국토부는 오는 27일 GTX-A 노선의 출발역과 종착역인 운정중앙역(파주시 동패동 일원)에서 개통기념식 행사를 개최한다. 행사 직후에는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 구간까지 GTX-A 사전 시승식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. 선발규모는 150명이며,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발해 이달 23일 개별 통지된다.
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“GTX-A노선의 ‘수서~동탄’ 구간 개통 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”며 “GTX-A노선이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의 편리하고 신속한 신교통수단으로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”고 말했다.
이어 “GTX-A노선 북부구간인 ‘운정중앙~서울역’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의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덧붙였다.